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재밌지만
준비하는 과정이나 진행하는 과정은 두 배나 재밌는 것 같습니다.
오픈하기 전부터 미리와서 꼼꼼히 물건을 봐 두는 채시스터.
자누리님은 두시만 되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미 목공방도 오늘은 1000복샵으로 변신했습니다. 연장도 파는 것이냐고 묻는 사람도 가끔 있었습니다.
이미 경계가 사라진 장터 모습입니다. 아직 2시도 안 됐다니까요....!!!
귤과 떡과 커피와 신목수님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루바닥과 싱크대가 새삼 달리 보입니다.
쇼룸 준비도 끝났군요. 2000복코너입니다. 전 겸서걸로 오른쪽 체크무늬 한 벌을 찜했습니다.
슬슬 사람들이 모여드는 군요. 2층에는 문탁간판이 아래엔 작업장 간판이.
마치 이 건물이 모두 우리것처럼 느껴지는 군요...크하하하하
1시 58분 사람들을 불러모아 코너 설명과 복 사용 등을 설명합니다.
저 끝에서 고개를 들고 설명을 듣는 사람은 달팽이 동생과 제부입니다. 작업장 공사에 솔찬히 힘을 쓰고 있죠.
드디어 오픈 사람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자신의 맘에 드는 물건, 아까 찜 해 놓은 물건을 고릅니다.
주방 앞에도 삼삼오오 모여 한 바퀴 돌고 아픈 다리가 쉬고 대신 입이 열심입니다.
뚜버기님이 앉아 계실 때는 손님이 버글버글 하는 데 자누님이 앉아 계시니 왠지 쓸쓸합니다.
역시 씨이오감은 계산대와는 안 어울리나 봅니다.
여전히 북적이는 장터. 꾸준히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이제는 슬슬 정리할 시간이 오네요.
아이들도 엄마 손 잡고 돌아가고 블럭만 식탁 위에서 데굴데굴.
그 와중에 다라락님은 아이에게 책을 열심히 읽어 줍니다. 저절로 쇼룸은 책방으로 변합니다.
마지막까지 거울 한 번 더 보고.....
계산대에선 정산작업이 한창입니다. 돈통에 돈이 수북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히 일해주신 두 분께 감사....^^
다들 모여 서로 자신이 산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입니다.
인디언님이 푸딩님에게 한 소리 하는 듯 합니다. "그런 걸 왜 샀어!!!! 장터에 와서 사야지"
푸딩님은 머리를 쥐어 짜는 듯 합니다. "그러게요. 조금만 기다려서 여기서 볼 걸"
손님들은 가고 이제 장터엔 식구들만 남아서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문탁의 문탁과 목공방의 신목수.
히야......어느새 깨끗이 정리된 모습입니다. 다시 목공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랑방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사랑방으로 모여듭니다. 그리고.............
자누리님의 결산보고......히야~~~~ 박수소리와 탄성...다들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근데 밥은 어떻게 하나? 뭘 어떻게 5000원씩 내고 먹어야지. 옷 한 벌에 2000원인데 밥이 두 배가격.
복으로 내면 안 되나요? 크하하하하하
이제 정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날 와주신 많은 분들, 물건 기증해 주신 많은 분들, 구입해 주신 많은 분들, 준비하신 많은 분들, 관심주신 많은 분들 고맙습니다...
입춘날 다시 뵙겠습니다.....크하하하하하
역쉬!
사진만 다른게 아니라
이야기도 다르군요..
입춘날 개장식에서도 부탁해요, 청량리! 크하하하....